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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거부당한 장애인 소녀…패럴림픽의 '가장 위대한 메달' 황연대 성취상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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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8일) 평창 패럴림픽 폐회식장에서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 상은 한국 최초의 장애인 출신 의사이자, 지난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당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 200만 원을 기탁한 황연대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이 상은 경기 순위와는 상관없이 용기, 결단, 동기부여 등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였다고 판단되는 선수에게 수여된 상입니다.
 
이 상을 제정한 황연대 박사는 소아마비를 앓은 뒤 거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국내 최초의 장애인 출신 의사가 된 이후로 장애인들의 재활과 교육을 위한 일에 투신해 왔습니다. 하지만 3년째 경증 치매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 행사에서는 역대 수상자 중 일부가 직접 무대로 찾아와 황 박사에게 ‘황연대 성취상 30주년 기념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황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고, 그의 투쟁을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팔순을 맞은 황연대 박사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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