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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AI 확산 방지에 총력 기울여야"

평택과 여주, 양주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지사는 19일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도청 내 담당 부서에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해당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예산 등 필요한 것은 언제든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AI가 추가 발생한 평택 인근 지역인 안성과 여주, 이천, 용인, 화성지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고 시·군별로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1천465농가(안성 207농가, 여주 411농가, 이천 99농가, 용인 291농가, 화성 457농가)가 1천964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AI 특별경계령이 내려지면 각 산란계 농가는 농가 앞에 소독통제소를 설치해야 하고, 산란 중추(병아리 단계에서 알을 낳기 전까지 닭)는 출하 1주일 전부터 매일 간이 키트 검사를 하는 등 통제와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도는 평택 AI 발생 농가가 산란 중추 분양 전문농가인 점을 고려해 도내 18개 분양 전문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AI 감염 여부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도 전체 산란계 농가에 대해서는 분뇨반출 금지와 1개월간 매일 폐사체 검사를 하도록 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이번 평택 등 3곳에서 AI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금까지 10농가 46만1천여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가운데 예방 차원에서 25농가 72만9천여 마리를 추가 살처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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