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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美 인권 지적 "지도부 전복 목적"

北 매체, 美 인권 지적 "지도부 전복 목적"
북한 매체가 미국 등이 북한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면서, 그 목적은 지도부 전복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세 논설에서 미국이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해마다 발표하는 인권보고서는 "지도부를 전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서 반정부 세력이 현 지도부나 사회체제를 반대하는 선전과 선동을 하도록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나라들이 법으로 처벌하면, 인권 침해라고 걸고 든다면서, 인권 문제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5일 논평에서도 미국이 있지도 않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이런 보도에 대해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권 문제가 의제화 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조치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논의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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