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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아시아 20㎞ 경보선수권 2위…1시간21분52초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이 아시아 20㎞ 경보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김현섭은 18일 일본 노미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 오이카와 후미다카에 20초 뒤진 1시간 21분 52초에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위는 1시간 21분 57초에 레이스를 마친 카자흐스탄의 세이코 게오르기가 차지했습니다.

김현섭은 15㎞까지 지점까지 오이카와, 게오르기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한때 3위까지 처졌지만, 막판 스퍼트로 게오르기를 제쳤습니다.

김현섭은 3년 전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1시간19분13초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강풍 속에서도 한국 경보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3월 31일까지 기록을 살펴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선발하는데 김현섭은 이날 사실상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오른쪽 정강이 부상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치른 김현섭은 남은 5개월 동안 부상을 털어내고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합니다.

김현섭은 "부상 때문에 동계훈련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적인 경기운영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대회(5월 중국 세계팀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인데 그때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전영은이 1시간 36분 33초를 기록해 1시간 35분 12초를 기록한 중국 두안 단단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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