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메시' 호날두 4골 폭발…메시는 25호 골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시즌 막판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득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지로나와 홈 경기에서 무려 4골(1도움)을 터뜨리며 6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8승 6무 5패(승점 60)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습니다.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5가 뒤져 역전 우승은 쉽지 않지만, 호날두의 득점 경쟁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호날두는 이날 4골을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치며 올 시즌 리그 22골을 기록했습니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치고 득점 2위로 올라섰고, 득점 선두 메시에게도 3골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11분 토니 크로스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1대 1 동점 상황이던 후반 2분에는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14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골을 도운 호날두는 후반 19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다시 밀어 넣어 자신의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5대 3으로 앞서 가던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메시는 앞서 열린 애슬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팀이 1대 0으로 앞서 가던 전반 30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23승 6무를 기록하며 리그 3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