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73% 이상 득표율로 4기 대선 승리" 출구 조사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73.9%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은 푸틴 대통령이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출구 조사 상의 푸틴 득표율은 선거에 앞서 치러진 여론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예상 득표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70% 이상 득표율을 목표로 했던 크렘린궁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2000~2008년 2기를 연임하고 총리로 물러났던 푸틴 대통령은 임기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해 3기 집권에 성공했고 이번 대선에서 4기 집권에 도전했습니다.

예상대로 푸틴이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모두 20년을 크렘린 궁에 머물게 돼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