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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준비 스파이라인 가동"

"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준비 스파이라인 가동"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 중앙정보국, CIA와 북한의 정찰총국이 직접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자신이 국장으로 있는 CIA와 정찰총국 간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미 북한 대표들과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폼페이오 내정자는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서훈 국정원장과도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내정자와 서훈 원장, 김영철 전 정찰총국장 등 이른바 미국과 남북한의 스파이라인이 전통적 협상라인인 외교 채널을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CIA가 확인 취재에 즉답을 피하는 등 스파이라인 가동에 대한 미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럼에도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절대적이고 북미 회담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폼페이오가 인준 절차를 마칠 때까지 CIA가 회담 준비를 사실상 도맡아 할 거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앞서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뒤 폼페이오에게 회담 준비를 주도하라고 '개인적으로'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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