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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AI 다시 발생…경기·충남 고병원성 확진 '비상'

<앵커>

반갑지 않은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경기와 충남 등 양계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정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새롭게 AI가 확인된 곳은 경기도 평택, 양주, 여주와 충남 아산의 양계 농장입니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사이 잇따라 AI 항원이 검출됐는데 이 가운데 평택과 양주, 아산의 경우 고병원성 AI로 오늘(18일) 최종 확진됐습니다. 여주는 아직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8일 충남의 산란계 농장을 마지막으로 잠잠했던 AI가 최근 방역대가 모두 해제되면서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입니다.

[이기중/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 (방역대) 해제가 되니까 입식(가축 이동)도 자유로워지고 특히 (가축) 분뇨들이 방출되거든요. 그런 것들이 조금 맞물려 있습니다.]

정부는 휴일인 오늘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AI 발생지역에 일주일 동안 왕래를 차단하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 농가에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AI가 발생한 곳과 가까운 시·군에 대해선 특별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AI 발생농가와 살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야생 철새가 북상하는 다음 달까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AI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초동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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