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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 KLPGA 브루나이 대회 이틀 연속 선두…7년 9개월 만에 우승 정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베테랑 홍란이 신설된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려 7년 9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정조준하게 됐습니다.

홍란은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2005년 KLPGA 투어에 입문해 꾸준한 경기력으로 한 번도 시드를 잃지 않고 14번째 시즌을 맞은 홍란은 올 시즌 첫 대회인 효성챔피언십 공동 59위, 지난주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쾌조의 컨디션으로 우승을 노립니다.

홍란의 마지막 우승은 2010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입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장은수와 투어 2년 차 한진선이 나란히 10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지한솔과 이정민, 남소연, 김수지 등 4명이 나란히 8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에 포진했습니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전관왕인 이정은과 장하나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시즌 세 번째 KLPGA 투어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 브루나이골프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은 1억 4천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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