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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내일 다시 검찰에…이윤택은 연이틀 경찰 조사

<앵커>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충남지사 안희정 씨가 내일(19일) 검찰에 다시 나옵니다. 안 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건지 아닌지를 밝히는 게 핵심이 되겠죠. 이윤택 씨는 이틀째 조사받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내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9일 안 전 지사가 직접 검찰을 찾아 조사를 받았던 데 이어 열흘 만입니다.

검찰은 김지은 씨의 성폭력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는 물론 추가 피해자의 고소장에 담긴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으로 알려진 A 씨는 1년 넘게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안 전 지사 측은 업무와 상관없는 자연스러운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지위를 악용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는 연이틀 경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이윤택/연극연출가 : (혐의 인정하세요?)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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