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삼성화재가 3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31점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토종 거포 박철우도 18점을 올리며 타이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3전 2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합니다.
역대 13번의 남자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전에 오른 것이 12번으로 약 92%의 확률이었는데, 그만큼 삼성화재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이 18점, 곽승석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포 가스파리니(18득점)가 31%의 낮은 공격 성공률에 그치며 부진한 것이 패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