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NBA 클리블랜드·골든스테이트, 나란히 승리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나란히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대 109로 승리했습니다.

케빈 로브와 로드니 후드, 래리 낸스 주니어 등 선수들이 줄줄이 결장하고 타이런 루 감독마저 몸이 좋지 않아 후반전에 나오지 못한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제임스는 이날 33득점에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12개로, 이번 시즌 15번째, 통산 7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40승 29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도 이날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랜드, 클레이 톰슨이 모두 빠진 가운데 피닉스 선스를 124대 109로 눌렀습니다.

퀸 쿡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8득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3점 슛 4개 등 25득점을 올려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