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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경단녀' 급증…경제활동참가율 남녀격차 OECD 4위

30대 후반의 이른바 '경단녀'가 많은 탓에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OECD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8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2016년 기준 20.5%p입니다.

이는 터키와 멕시코, 칠레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4위로 OECD 평균은 16.4%p입니다.

연령대별로 한국은 30대 후반에서 성별 격차가 36.3%p로 벌어졌는데 이 연령대에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58%로 떨어진 탓입니다.

20대 후반 75%에서 내려왔다가 40대 후반에선 다시 70%로 상승하며 M자 모습을 보이는 추세로 일본도 여성경제활동참가율 그래프가 M자 형태지만 한국보다는 완만합니다.

세계적으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상승추세로 OECD 평균은 63.6%이고 15년 전보다 6.6%p 상승했습니다.

한국도 8.5%p 높아져서 58.4%에 달하지만 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은은 여성 경제활동 참가 확대 배경으로 경제구조 변화와 일·가정 양립정책, 양성평등 강화 등을 꼽았습니다.

한은은 "우리나라는 보육지원 제도 확충과 육아휴직 활용 제고로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여성노동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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