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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니폼 입은 김현수, 친정팀 두산 상대로 '3안타 쇼'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LG에 입단한 김현수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친정팀이죠. 두산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2루타 2개를 포함해서 3안타를 터뜨리는 '불방망이 쇼'를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과 두산 팬들의 옛정 가득한 박수가 교차하는 가운데 두산 대신 LG의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2년 만에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3할을 넘겼던 '타격 기계'의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 선상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3회에도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추가했습니다.

김현수는 5회에도 우전안타를 추가해 3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 쇼를 펼치며 두 팀 팬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습니다.

[김현수/LG 외야수 : 기분 좋았습니다. 야유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와서 기분 좋았습니다. (두산에서) 계속했으면 좋았을 텐데, LG에 있는 만큼 이 팀 선수들과 또 잘해야죠.]

시범경기였지만 잠실구장에는 1만 5천 명의 팬들이 몰려 새봄과 함께 찾아온 프로야구의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한화의 옛 에이스 로저스는 SK전에서 최고시속 149km를 기록하며 5회까지 안타 3개를 맞고 석 점을 내줬습니다.

박정권과 정진기의 홈런 등 13안타를 터뜨린 SK는 시범경기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에서 삼성으로 옮긴 강민호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KIA는 나지완과 최형우, 김주찬의 홈런포로 삼성을 눌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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