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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월평균 사교육 비용, 10년 전보다 44% 늘어"

"고교생 월평균 사교육 비용, 10년 전보다 44% 늘어"
사교육을 받는 초중고생이 한 달간 지출하는 1인 평균 사교육비가 10년 사이에 10만 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는 초중고생(이하 사교육 참여 학생) 1명이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 28만 8천 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38만 4천 원으로 약 9만 6천 원 상승했습니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2007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상승한 결과입니다.

전체 초중고생의 1인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 22만 2천 원에서 2017년 27만 천 원으로 4만 9천 원 늘었습니다.

이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해 평균값을 구한 것이라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실제 지출하는 통상 비용보다는 낮게 나타납니다.

지난 10년간 사교육비 상승 폭은 고교생이 가장 컸습니다.

사교육 참여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에는 35만 9천 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51만 5천 원으로 15만 6천 원, 즉 43.5%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31만 4천 원에서 43만 8천 원으로 12만 4천 원(39.5%), 초등학생이 25만 6천 원에서 30만 7천 원으로 5만 천 원(19.9%) 상승했습니다.

사교육비에는 학원 수강료, 개인·그룹 과외비, 방문학습지 비용, 인터넷·통신 강의 수강료(교재비 포함)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EBS 교재 구입비, 방과 후 학교 참여비, 어학연수비, 진로진학 학습 상담비 등은 정규 교육과는 분리된 활동에서 발생하는 지출이지만 별도 항목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비용을 고려하면 학부모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사교육비 부담액은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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