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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패럴림픽 한국 썰매하키, 이탈리아 꺾고 사상 첫 동메달

한국 파라(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3피리어드 종료 3분 18초 전 터진 장동신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한국 파라 아이스하키는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6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7위에 올랐는데, 세 번째 출전에서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8승 9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탈리아를 꺾고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무장한 태극전사들은 이날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이탈리아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1피리어드에 유효 슈팅 수 4대 2, 2피리어드에 유효 슈팅 수 6대 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탈리아의 골리 가브리엘 아리우도의 방어를 좀처럼 뚫지 못했습니다.

기다리던 결승 골은 3피리어드 종료 3분 18초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 정승환이 빠르게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줬고 장동신이 살짝 스틱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후 이탈리아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냈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첫 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3번째 출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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