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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1,200곳에 싼 값 납품한 치과 재료 업체…"신종 리베이트"

치과 1,200곳에 싼 값 납품한 치과 재료 업체…"신종 리베이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치과 재료와 의료기기를 판매해온 S 업체가 치과 의사들에 대해 리베이트를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S 업체는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합금을 시중공급가의 절반 이하 가격에 납품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치과가 합금을 헐값에 납품받고도 원래 부품 가격대로 환자나 건강보험공단에 의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득을 봤다며 신종 리베이트 수법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루된 치과만 전국적으로 1200 곳에 달하는데, 이들 치과는 많게는 수천만 원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의 이득을 봤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치과들에 대해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합금을 싸게 팔았을 뿐이라며 리베이트를 건넨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치과재료 업체와 합금을 거래한 치과 병의원 대표 의사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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