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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항구적 평화 논의"…이달 말 남북 고위급 회담

<앵커>

다음 달 말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예전처럼 2박 3일 아니라 하루짜리 회담이 될 거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입니다. 청와대는 판문점 회담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남북 정상 간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첫 소식, 먼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번 회담을 하루짜리 당일 회담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의 의제가 많지 않고 목표가 명확하다는 겁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근본적인 진전이 있어야, 즉 북핵 문제가 풀려야 논의 분야를 경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이를 북한도 잘 알고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임 실장은 판문점 회담이 남북 정상 간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판문점 정상회담 정례화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남북-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미 간 실질적 합의가 나올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준비위는 또, 이달 말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 정상회담의 틀과 내용을 북측과 조율할 방침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남북고위급회담을 3월 말에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북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평양 공연은 다음 달 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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