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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로 일산∼퇴계원 요금, 29일부터 4천800→3천200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의 통행료가 29일 자정부터 최대 33% 인하됩니다.

소형 승용차를 기준으로 양주영업소는 3천원에서 1천800원으로, 불암산은 1천8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하됩니다.

송추·별내요금소는 각 1천400원에서 1천100원으로 요금이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북부 구간 최장 거리인 일산-퇴계원 구간을 통과하는 1종 승용차의 경우 통행료가 4천8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줄고, 대형화물차는 6천700원에서 4천600원으로 내려갑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은 민자로 운영되는 반면 남부 구간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면서 남부와 북부 간 통행료 격차가 평균 1.7배로 벌어졌습니다.

2015년 12월에는 북부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 216만명이 집단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당초 2036년 6월까지였던 민자 관리운영 기간을 2056년 6월까지 20년 연장하면서 연장 이후 투자자를 변경하는 식의 사업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는 국민연금과 다비하나투융자이지만 2036년 이후에는 기업은행, 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바뀝니다.

통행료가 인하되면 통행량은 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 도로에 대해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양주~불암산 구간을 매일 왕복하는 승용차 이용자는 연간 75만원의 통행료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올해 안으로 서울~춘천, 수원~광명 민자도로의 통행료도 인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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