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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승,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12위…박수혁 22위

박항승,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12위…박수혁 22위
한국 장애인 스노보드의 대들보 박항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뱅크드슬라롬에서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박항승은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뱅크드슬라롬 남자 상지장애 부문 경기에서 57초 07의 기록으로 전체 22명의 선수 중 12위를 차지했습니다.

4세 때 교통사고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박항승은 한쪽에 의족을 한 채 레이스에 나서 1차 시기 16위(1분 02초 55), 2차 시기 12위(57초 88)를 기록했습니다.

박항승은 3차 시기에 57초07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지만 1, 2, 3차 시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1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국내에서 열린 평창 대회에 참가해 부상 없이 완주한 것만으로 만족한다"면서 "응원을 보내준 많은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사의 표시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부근 눈밭에서 응원단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막내(18세) 박수혁은 1분 03초 80에 그쳐 전체 22위의 선수 중 22위에 머물렀습니다.

또 남자 하지장애 부문 경기에 참가한 최석민이 18위에 올랐고, 김윤호는 레이스 중 코스 이탈로 실격을 당했습니다.

상지장애 부문은 미국의 마이크 미너가, 하지장애 부문 일본 나리타 구리무가 각각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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