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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대미 무역흑자 1천억 불 감축 요구에 "터무니없는 얘기"

中 언론, 대미 무역흑자 1천억 불 감축 요구에 "터무니없는 얘기"
▲ 린이푸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명예원장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미 무역흑자를 천억 달러나 줄이라는 것은 인류 무역 역사에 없는 터무니 없는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민들을 향해 이렇게 선동적인 구호를 외치는 목적은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대미 흑자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최근 몇 년간 경제상황이 좋지 못했던 이유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주체들의 빠른 발전 속도보다 발전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은행 전 부총재인 린이푸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명예원장은 달러 공급이 증가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등이 맞물려 미국 부동산과 주식의 버블을 불러왔다며 이는 미국의 국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필연적으로 대량의 해외 상품의 수입이 늘어나 무역적자가 계속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근 중미 간 무역 마찰이 점점 과열되는 것은 미국의 일부 관리의 정치적 수요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중국은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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