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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신입생 음주 사망에 4명 기소 "운전 허용치 6배 먹여"

운전 중 법적 허용치의 6배 이상이나 될 정도로 과도하게 많은 술을 먹여 대학 신입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미국에서 4명의 대학생이 기소됐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대배심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신입생 그루버가 지난해 9월 동아리 행사 중 억지로 많은 술을 먹었다가 숨진 것과 관련해 4명을 기소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배심은 이 중 한 명인 알렉산더 나퀸에게는 최대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는 과실치사죄를, 나머지 3명에게는 신참자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최대 징역 30일까지 가능한 경범죄를 각각 적용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나퀸은 동아리 행사에 종종 지각한다는 이유로 그루버에게 독한 술을 많이 마시도록 강요했습니다.

사망 당시 그루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495%로, 루이지애나의 운전면허 허용치인 0.08%의 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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