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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버려지는 꽃만 1천 송이…이제 결혼식도 '친환경'

SBS뉴스

작성 2018.03.16 08: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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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고 난 자리를 보면 생각보다 버려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꽃, 음식 등이 대표적인데요, 환경을 생각하면서 이런 것들을 버리지 않는 방법을 고안해낸 사회적인 기업이 있습니다. 불편함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브스 뉴스 '파인더'로 만나보시죠.

[이경재/대지를 위한 바느질 대표 : 저희는 친환경 의류 제작 회사라고 보시면 되고요. 결혼식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사실은 심각한 수준인데 환경을 살리는 결혼식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식도 아름답게 하면서 지구환경까지 살릴 수 있는 결혼식을 상상해보다가 이런 회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한번 결혼식을 할 때 거의 500송이, 1,000송이 이상의 꽃들이 장식돼요. 그 꽃들이 다 절화라서 결혼식 끝나고 다 버려야 되는 거죠.

나만 잘 살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제품 하나를 디자인할 때에도 다 사용하고 나서 폐기되는 순환 주기까지 초점을 두고 있어요.

결혼식 전체 장식을 할 때 화분으로 장식을 해요. 결혼식 끝나고 하객분들께 다 하나씩 선물로 나눠드리면 가정에서 신랑·신부를 생각하며 꽃을 키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부케나 부토니아도 뿌리가 살아있어서 결혼식 끝나고 심으면 결혼식 기념 식수가 되기도 하고요. 2005, 2006년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어요.

그때는 주로 마니아층들 환경문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찾아오셨었는데 지금은 워낙 SNS도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면서 환경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보다는 조금 색다른 결혼식을 하고 싶어서 기왕이면 환경도 살리면 좋겠다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는 것 같아요.

에코 웨딩이라고 그래서 굉장히 비싸진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저가도 아니라 에코 웨딩을 진행하고 있는 커플들의 평균 비용을 보면 대한민국 평균 비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드레스나 슈트는 결혼식이 끝나고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돌잔치 때 활용하는 분도 계세요. 그래서 결혼식의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사실 낭비 없고 지구환경을 살리는 그런 결혼식이죠. 여러분은 오늘 어떤 낭비를 발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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