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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오늘 스웨덴행…남북회담준비위 오늘 첫 회의

<앵커>

그런가 하면 북한에 리용호 외무상은 스웨덴으로 갔는데, 여기서 미국 쪽과 만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국을 담당하는 실무자가 같이 간 게 눈에 띕니다. 청와대도 오늘(16일)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 정부 주요 인사가 모여서 첫 회의를 엽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현지시간 오늘과 내일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스웨덴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영사 문제와 함께 한반도 안보상황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미외교 라인인 최강일 부국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간 실무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준비위는 주요 의제와 향후 일정을 점검하고 고위급 회담 제의나 통지문 발송 등 북한과의 접촉 시기, 방법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발표된 준비위 구성을 보면 산하에 의제 분과와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를 두도록 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경제부총리가 빠지는 등 경제보다 외교·안보 중심으로 단순화됐다고 설명했는데, 비핵화 등 외교 안보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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