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라호마주 '가스 사형 집행' 미국 내 첫 도입

미국 오클라호마주가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질소가스를 사용한 사형집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클라호마주 당국은 약물주사를 쓰는 사형 집행 방식의 부작용과 사형집행용 약물 공급의 문제점 때문에 "불활성 가스 주입을 통한 사형집행 방안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지난 2014년 약물주사로 사형집행을 하다 투약 실수로 수감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후 사형집행을 보류해왔습니다.

미국에서는 흉악범들에 대한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다수 주에서 약물주사를 주입해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주의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집행 도입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나치의 가스실 학살을 연상시킨다며 반대하는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약물주사를 통한 사형집행이 불가능할 경우 전기의자로 사형을 집행하는 방안을 주 상원의회에서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