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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내우외환…"특검 수사선상에 이혼 절차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조만간 이혼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일간 뉴욕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005년 부인 버네사와 결혼해 자녀 5명을 두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까지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 했지만 부부 갈등이 갈수록 커지면서 더는 해결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미 별거 상태"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이들 부부관계가 더욱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그룹' 사업을 전담하면서 가정에 더욱 소홀하게 됐고, 버네사도 주변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부인 버네사가 거주하는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 의문의 백색 가루가 배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색 가루가 들어있는 봉투를 개봉하면서 버네사를 포함해 3명이 노출됐고, 버네사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다양한 이유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트럼프타워 부동산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해 인도의 주요 정치인들과 잇따라 회동했고, 미국의 친(親)인도정책을 사업에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로버트 뮬러 특검의 주요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2016년 6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건네받고자 러시아 측 인사와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곧이어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계 여성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등을 만났다.

작년 가을에는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경호 없이 비밀리에 캐나다로 사냥여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요 정치이슈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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