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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빚만 몇천"…전직 아이돌이 털어놓은 '비인기' 아이돌의 현실

SBS뉴스

작성 2018.03.15 17:44 수정 2018.03.15 1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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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 BJ 송재호가 비인기 아이돌의 현실을 폭로했습니다.

BJ 송재호는 지난 2014년 보이그룹 매드타운으로 데뷔해 활동했던 '전직' 아이돌입니다.

송재호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화려해보이는 아이돌 가수의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송재호는 "아이돌이 연습생을 거쳐서 데뷔하면 빚이 발생한다"며 "뮤비, 음악, 녹음, 의상, 앨범 만드는 것 등이 있다. 그리고 음악 방송할 때 의상, 식비, 이런 거 다 하면 최소 5억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재호는 이어 "음반 제작하고 팬 미팅하고 그러려면 5억은 있어야 한다. 그 5억이 한팀의 빚이 된다"며 "멤버가 7명이라고 치면 한 명당 7천만 원 정도 빚이 생기는 것"이라고 현실을 고백했습니다.

송재호는 "음악방송은 단지 노출과 팬덤을 키우는 정도일 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수익은 행사, 콘서트, 해외공연, 음반판매 이런 데서 발생하는데 그걸로 5억을 채우기에 인기 없는 아이돌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송재호는 아이돌의 수가 많은 점과 앨범 판매로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점 등을 비인기 아이돌의 힘든 점으로 꼽았습니다.

또 송재호는 돈을 벌어도 멤버들끼리 나누고, 회사와 나누면 결국 들어오는 금액은 전부 빚을 갚는 데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활동하면서 돈을 벌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며 "정산표를 받으면 항상 몇천만 원씩 빚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송재호는 "잠도 못 자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다 힘든 직업"이라며 "굳이 남의 꿈을 짓밟는 건 아니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재호는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모든 아이돌 그룹을 예로 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제가 느낀 점과 경험해본 것을 토대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송재호가 속했던 그룹 매드타운은 지난 2016년 제이튠에서 GNI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2017년 8월 사실상 해체했습니다.

이후 매드타운 멤버들은 GNI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는 등 분쟁에 휩싸이며 고충을 겪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유튜브 '호튜브')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