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사다리 타고 필사의 탈출…'일촉즉발' 8층 상가 화재 현장

'제보영상'입니다.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사다리를 타고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어제(15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8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에 의하면 불은 건물 지하 1층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연기가 삽시간에 건물 3층으로 퍼졌지만, 사무실에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사다리가 설치됐는데 처음엔 사다리가 3층 높이까지 닿지 않고 흔들리기도 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간신히 창문 밖으로 빠져나와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상가관리소 측은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건물 외벽에 철제 사다리를 설치해 이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며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 영상'입니다.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자 : 시청자 정상갑, 조현근, 정민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