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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일 새벽에야 귀가할 듯…이 시각 서울중앙지검

<앵커>

그럼 여기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찬종 기자, 지금도 뇌물 혐의에 대한 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50분 정도 저녁 식사를 한 뒤에 7시 50분 부터는 계속해서 뇌물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에는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가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조사했고요, 오후 5시 20분부터는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가 이어받아 중간에 저녁 시간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뇌물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윤옥 여사에게도 돈이 건너갔다는 진술, 저희가 뉴스 앞부분에 단독 보도해드렸는데, 검찰이 여기에 대해서도 오늘 조사를 하겠지요?

<기자>

김윤옥 여사에게 돈이 넘어갔다는 것은 일종의 뇌물 혐의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가 뇌물 혐의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김윤옥 여사의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지금 이 과정에서 조사가 이뤄질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되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가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를 정확히 몰랐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변호사가 김윤옥 여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혐의 역시 모른다며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위가 직접 내놓은 진술인 만큼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전 대통령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에는 그다음 날 아침 7시쯤 검찰 청사를 나왔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조사 내용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내일 새벽이나 되어야 검찰 청사를 나올 수 있겠네요?

<기자>

검찰관계자는 물어야 할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조사 자체도 자정은 넘어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방금 조사 자체라고 말했는데 검찰 조사가 끝난다고 해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검찰이 작성한 조서가 정확한지 이 전 대통령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서 내일 새벽 3~4시는 지나야 이 전 대통령이 검찰청 밖으로 모습을 다시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강윤구,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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