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유쾌한 정숙씨' 김정숙 여사가 발 벗고 응원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는 동계올림픽에 비해 다소 관심도가 낮은 패럴림픽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활발한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
이날 김 여사는 휠체어컬링 대표팀 서순석 주장, 방민자 선수의 가족들과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웃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9일 패럴림픽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10일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남자 7.5km와 스프린트 여자 6km 결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는 경기를 보며 "사람을 안다는 것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경기를 직접 보면서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1일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 경기에서는 대표팀 주장 한민수 선수 가족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또 경기 1피리어드가 끝나고는 하키팀 대기실을 찾아 선수들에게 주먹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했습니다.
경기 관람을 다니는 중간 김 여사는 경기장 안팎 청소 등을 돕는 어르신 봉사자 10명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 먹기도 했습니다.
하루 일정의 대부분을 패럴림픽 대회 일정에 맞추고 곳곳을 누비는 김 여사의 움직임에 누리꾼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으로 전한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패럴림픽 기간에 가능한 모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며 "청와대 직원들도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참관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청와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