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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내정에 긴장

中,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내정에 긴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대표적인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내정하자 중국도 놀라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양회로 바쁜 가운데서도, 국무장관 교체 관련한 미 행정부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문제에 대해 강경한 데다 중국에 비판적인 폼페이오 국장까지 국무장관에 내정됨에 따라 중국 또한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친중 성향 인사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폼페이오 내정자는 중국을 겨냥한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 언론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장관 해임 소식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관찰자망은 틸러슨 장관의 해임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뒤흔들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신경부는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의 불화설이 예전부터 흘러나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틸러슨 장관의 태도를 참지 못하고 해고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CCTV는 미국 매체들을 인용해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이란 문제 등 외교 정책을 놓고 갈등이 많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으며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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