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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유 논란' 보훈장관도 경질 검토…다음 차례는 누구

트럼프, '외유 논란' 보훈장관도 경질 검토…다음 차례는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이어 보훈장관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비드 셜킨 보훈장관을 경질하고, 대신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을 새 보훈장관으로 앉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페리 장관과 오찬을 함께했으며, 그를 후임 보훈장관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이날 오찬에서 정식 제의는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셜킨 장관은 지난해 아내를 동반하고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영국에서 열린 참전용사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을 가면서 아내의 항공권 비용 4천312달러를 공금으로 충당했습니다.

또 출장 일정에 관광, 쇼핑 등 외유성 행사가 많았지만, 공무와 공식 일정이 많은 것처럼 이메일을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로 셜킨 장관은 지난달 15일 존 켈리 비서실장과 1시간 30분 가량 면담했으며,트럼프 대통령도 셜킨 장관의 외유성 출장에 대한 보훈부 감사 보고서를 보고 나서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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