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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소환 날 밝았다…지금 이 시각 MB 자택 '긴장 고조'

<앵커>

오늘(14일) 아침 9시 반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갑니다. 먼저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까 연결했을 때보다 꽤 밝아졌는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5시 반쯤에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안에 드리워진 블라인드 밖으로 조금씩 불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시가 좀 지나서부터는 차량 두 세대가 들락날락거리기는 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자택 앞 좁은 골목길에는 여러 언론사들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있고 경찰과 경호처 인력이 이 전 대통령이 나가는 길목에 펜스를 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때와는 달리 지지자들이 몰려들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이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2주 정도 자택에 칩거해왔습니다.

최근 며칠은 오늘 검찰 포토라인에서 발표할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어제는 늦게까지 변호인단과 검찰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집하고 검찰청사가 거리가 멀지 않은데, 9시 반까지 가려면 몇 시쯤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어제 이 전 대통령 측이 예정된 시간에 맞춰서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아침 9시가 조금 지나면 이 전 대통령이 집 밖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인데요, 자택 입구에는 별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바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역, 강남역 사거리를 거쳐 서울 중앙지검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경찰이 신호를 통제할 예정이라 집을 출발한 지 10분 정도가 지나면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중앙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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