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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검찰, 고교 총격범에 사형 구형키로

지난달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모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참극을 벌인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기로 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브로워드 카운티 검찰청의 마이클 J.새츠 검사는 모두 34건의 일급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크루스에게 사형 선고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츠 검사의 발표는 플로리다 주 대배심이 크루스를 기소한 지 1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순회법원 법정에 제출된 통지문에는 브로워드 카운티 검찰이 크루스에게 사형을 요구하며, 매우 극악무도하고 잔혹한 그 범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적시돼 있습니다.

새츠 검사는 크루스에게 사형을 요구하는 사유로 복수의 가중 요인을 제시했습니다.

검찰은 크루스가 많은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다는 위험을 알고 범행했으며, 계산되고 사전에 계획된 방식대로 범행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크루스의 변호인 측은 유무죄 여부에 대해 다투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검찰이 사형 대신 종신형을 구형하기로 한다면 유죄를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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