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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트럼프 트윗보고 경질 알아…이후 해임 전화 받아"

"틸러슨, 트럼프 트윗보고 경질 알아…이후 해임 전화 받아"
틸러슨 국무장관이 자신의 경질 사실을 미국 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통보를 트윗 서너 시간 뒤인 정오 이후에 대통령 전용기 전화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정오 직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을 시찰하러 전용기 편으로 미국 서부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진행했던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남긴 유행어 "넌 해고야" 방식의 해임이 현실에서 실제상황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앞서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은 아프리카 순방 도중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 경질 소식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켈리 비서실장이 구체적인 교체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다고 백악관 관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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