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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인스타 팔로워만 33만 명…'스타' 할아버지 누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인스타 스타 할아버지'입니다.

75살 나이에도 SNS에서 젊은이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33만 명이 넘는 이 할아버지는 최근 BBC 등 해외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는데요, 이 할아버지의 인스타그램은 동화책 삽화 같은 따뜻한 색감의 수채화로 가득합니다.

프로필에는 "세 명의 손주가 있는 올해 75살인 이찬재 할아버지다"라고 적혀 있고요. "손주를 위해 그림을 그리려고 인스타그램을 배웠다. 글은 할머니가 쓴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언제부터,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까요? 이찬재 할아버지는 딸, 아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1980년대 브라질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러다가 약 3년 전, 함께 살던 딸과 아들이 한국으로 떠나자, 손주들에 대한 그리움을 붓끝에 담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요.

그래서 그런지 할아버지의 그림에는 손주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나 가족의 따뜻한 일상 등이 담겨있죠. 더욱 놀라운 것은 할아버지가 단 한 번도 그림을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찬재 할아버지 부부는 지난해 가을, 36년 이역만리 삶을 접고 귀국해 지금은 한국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인스타그램에는 여전히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그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아름답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ㅎㅎ", "할아버지 그림 속에 사랑이 가득해서… 보면서 자꾸 울컥울컥 하네요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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