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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오달수 '미투' 의혹, 동의할 수 없어"

조덕제 "오달수 '미투' 의혹, 동의할 수 없어"
배우 조덕제가 오달수의 미투 의혹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자신의 팬카페에 최근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오달수와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특히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인터뷰 한 엄지영 씨의 주장에 대해 "오달수씨에 의한 두 번째 피해자라는 분이 피해 사실이라며 밝히신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덕제는 "첫 번째로는 15년 전의 일이라며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서 오달수와 관련된 피해 사실을 밝히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씻어지지 않는 피해라고 말씀하시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 피해가 성추행인지 성폭력인지 명확하지 않다. 만약 오달수씨가 그 분에게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어떤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분의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유,무형의 힘으로 침해해 이를 강요했다는 것인데 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번째로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오달수씨의 과도한 행동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을 느끼셨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에 오달수씨에게 이 사건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할 사건이 있는지?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오달수씨가 이 일을 문제 삼아 어떤 위력을 행사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연극배우이자 연기 강사인 엄지영 씨는 지난달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00년대 초반 오달수에게 모텔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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