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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컬링, 독일에 아쉬운 패배…메달 가능성 확인

<앵커>

패럴림픽에서도 '컬링 열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우리 대표팀이 독일에 아깝게 지면서 연승행진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패럴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캐나다를 꺾으면서 메달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컬링 강국 캐나다를 상대로도 우리 대표팀은 시작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1엔드 3점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고, 4대3으로 쫓긴 6엔드에서도 3점을 보태며 달아났습니다.

끈끈한 조직력은 승부처인 8엔드, 결정적 순간 빛났습니다. 대표팀은 안전한 길을 택하는 대신 '승부사' 차재관을 믿었습니다.

작전대로 캐나다의 노란 스톤 두 개를 깔끔하게 제거해 7대 5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서순석/휠체어 컬링대표팀 주장 :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씀 한번 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대표팀은 기세를 모아 독일과 경기에서 5연승을 노렸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1엔드와 3엔드, 또 4엔드에 연거푸 실점했고, 5엔드 두 점을 따내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4대 2로 뒤진 8엔드, 마지막 스톤을 과녁 안에 세우기만 하면 2점을 보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무심하게도 미끄러져 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대회 첫 패배로 공동 2위가 된 대표팀은 오늘(13일) 핀란드와 스위스를 상대로 다시 4강 진출을 향한 시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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