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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모든 법적 조치 다 할 것"…프레시안과 '전면전'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을 둘러싼 성추문 파문이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진실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조목조목 부인하면서 서울시장 출마도 강행할 의지를 밝히자 문제를 제기한 언론사는 정 전 의원 측근의 증언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직서를 어제(12일) 제출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강하게 몰아세웠습니다.

기사에 나오는 사건 날짜와 장소에 대한 표현이 오락가락한다는 겁니다. 또 지목된 호텔에서 피해자 A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봉주/전 국회의원,·어제 :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법적 조치를 다 취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프레시안은 12월 23일 정 전 의원이 문제의 그 호텔에 갔다는 당시 측근의 주장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진실 공방 속에서도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겠다면서, 민주당 복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추행 폭로 당일 의원직 사퇴와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던 민병두 의원은, 당 지도부의 사퇴 철회 요청을 거부하고, 어제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반면 '불륜설'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재개했습니다.

[박수현/충남지사 예비후보·어제 :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릅니다. 오늘부터 잠정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재개합니다.]

민주당은 박 후보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지만, 본인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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