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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7골' 뜨거운 3월…멈출 줄 모르는 손흥민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매 경기 펄펄 날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몰아치며 뜨거운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본머스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다 골잡이 해리 케인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위기에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17분,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뽑았습니다.

토트넘 원정 팬들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nice one Son, nice one Sonny, let's have another one~]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틈만 나면 슈팅을 날리며 추가 골을 노렸습니다.

이 때문에 잠시 동료 델리 알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후반 42분 환상적인 쐐기 골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50m를 단독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월 들어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트리며 시즌 18호 골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에 3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버풀을 밀어내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응원가를 불러준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팬들 덕분에 많은 것을 해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영국 어머니의 날에 펼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영어로 아들을 뜻하는 'Son'이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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