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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호 공정위 하림 십자포화…'일감 몰아주기' 또 현장조사

김상조호 공정위 하림 십자포화…'일감 몰아주기' 또 현장조사
하림그룹이 최근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 현장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됐으며, 공정위는 지난해 3월 4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점검에서 하림그룹의 부당 지원행위를 포착했습니다.

공정위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6년 전 아들 김준영 씨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의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품은 10조 원 이상 자산을 가진 하림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로, 아들 김 씨가 100억 원대 증여세만 내고 이 회사를 인수해 그룹 전체의 지배권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가 있는지를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 이 혐의로 하림그룹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도 생닭 출하 가격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며 하림에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광주사무소도 위탁농가 병아리 소유권과 관련한 하림의 불공정 거래 혐의를 잡고 3차례 조사를 벌이는 등 김 위원장 취임 이후 9개월 동안 하림에 대한 현장조사만 7번 진행됐습니다.

공정위 측은 위법 사항이 있어 조사하는 것일 뿐 하림에 대한 조사가 전례에 비춰봤을 때 과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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