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세계랭킹 388위→149위 '껑충'

미국 PGA 투어 벌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복귀 후 최고 성적을 올린 타이거 우즈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우즈는 오늘(12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88위에서 239계단 뛰어오른 149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1199위에서 넉 달도 안 돼 랭킹이 무려 1050계단이나 껑충 뛰었습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초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출전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세계랭킹이 668위가 됐고 이어 지난 1월 PGA 투어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3위에 올라 랭킹을 539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혼다 클래식 공동 12위로 300위대에 자리한 뒤 이번에 100위권에 진입한 것입니다.

우즈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11차례에 걸쳐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는 종전 17위에서 12위로 세계랭킹이 올랐습니다.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1위를 지켰고, 우니라나의 김시우는 지난 주와 같은 53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