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12일 오후 1시 45분께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청성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여기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21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태양은 비니, 마스크, 점퍼, 바지, 신발까지 모두 블랙으로 맞춘 의상을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와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잘 다녀오겠다”라며 큰절을 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꽃길’은 빅뱅이 처음부터 입대를 염두하고 만든 곡으로 1년 3개월만에 발표되는 완전체 빅뱅의 신곡이다. 지난 2016년 정규 앨범 ‘MADE’ 작업 당시 팬들을 향한 마음을 곡으로 완성시켰다. 탑, 지드래곤에 이어 12일 태양, 13일 대성이 잇따라 입대하는 상황인 만큼 발매 시점도 드라마틱하다. 한동안 무대 위에서 볼 수 없는 애틋한 심정을, 목소리로 고스란히 담은 빅뱅만의 스페셜 팬서비스다.
태양은 입대하는 당일에도 자신의 SNS에 “꽃길만 걸으셔요”라며 빅뱅의 신곡 ‘꽃길’을 홍보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빅뱅 멤버 대성이 입대한다.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국방의 의무에 돌입, 빅뱅은 막내 승리만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철원(강원) 김현철 기자 ]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