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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근로자 5만 3천 명, 한국 GM에 생계 달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한국GM의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부평공장이 있는 인천도 향후 상황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GM 부평공장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이죠.

그래서 인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 기업의 경영정상화 문제를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에서 한국 GM의 자동차 생산과 관련한 고용인력이 적어도 5만 3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에 있는 한국 GM의 부평공장과 기술연구소 등에 1만 1천 명과 520개의 협력업체에 3만 9천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여기에다 대리점과 정비센터 고용인력 등을 합치면 인천에서 약 5만 3천 명이 한국 GM과 관련을 맺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의 전체 제조업 취업자 35만 명 가운데 14.7%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인천상의는 "이번 조사에서 빠진 음식점과 관련 유통업체 등의 고용인력까지 감안하면 한국 GM이 인천의 고용과 소득에 미치는 영향은 가늠하기 어려운 정도"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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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진 대피소를 확충하고 시내 곳곳에 안내판을 대량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지진 발생횟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연말까지 지진 옥외대피소를 현재 447곳에서 488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용 가능 인원도 현재 85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시민들이 대피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파트 등 대형 건물 630곳에 2천600개의 안내표지판을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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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인천 앞바다에 관광용 공기부양정을 띄우려던 사업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인천시는 섬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올여름부터 관광용 공기부양정 5대를 운영하려 했지만, 안전성과 수익성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시 의회는 공기부양정 도입과 연계한 구체적 관광 활성화 방안과 안전성 확보방안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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