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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 이상미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었다는 사실, 굉장히 행복"

익스 이상미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었다는 사실, 굉장히 행복"
익스 이상미가 ‘슈가맨2’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상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방사수하면서 이렇게 떨어보기도 처음이네요”라며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출연 당시 대기실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올렸다.

‘슈가맨2’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친 이상미는 “방송에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해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라며 “우리 익스 드럼 영준아, 베이스 지연아. 대학가요제 함께했던 후배 광래야, 동휘야”라고 익스 멤버들을 언급했다. 이어 “방송에는 아쉽게도 다 편집이 됐지만 각자의 삶 때문에 이번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건 우리 모두의 슈가맨이야”라고 덧붙였다.

이상미는 또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었다는 사실로도 제가 굉장히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반짝이던 98불 잊지못할 거에요. 저는 다시 제 삶에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갈게요”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슈가맨2’에는 남성트리오 장덕철과 걸그룹 우주소녀가 쇼맨으로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X조이 팀의 슈가맨으로 익스 이상미가, 유희열X박나래 팀의 슈가맨으로 투샤이 트래비스, 조홍기가 등장했다.

먼저 슈가맨 소개에 나선 유재석은 ‘100불’을 예상하며 2005년 발표한 슈가맨의 노래가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게 등장한 슈가맨은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밴드 익스의 이상미였다. 무대에 오른 이상미는 배우 이민정을 닮은 여전한 미모를 뽐내며 히트곡 ‘잘 부탁드립니다’를 특유의 창법으로 소화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상미가 받은 불은 98불. 10대 관객의 두 표를 못 얻어 아쉽게 100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세대가 익스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상미는 결혼을 한 번 했다가 돌아왔고, 대구에서 요가강사로 레슨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왜 사라졌느냐는 질문에 그는 “멤버들끼리 서로 친한 친구인데 잘 안 맞게 되면서 오해도 생겼다. 노래하는 게 저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큰 기쁨이었는데 활동을 하니까 너무 큰 짐이 되더라. 무대에 서는 게 재미있지 않았다.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면서 점차 익스 활동을 줄여나갔다. 당시 정말 많은 복을 받았지만 그 복을 다 감내할 만큼 제 가슴이 넓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상미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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