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희정 "성폭행은 아니었다"…조만간 재소환 방침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 건으로 넘어갑니다. 안 전 지사가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어서 검찰이 주변 사람들을 조사한 뒤에 다음 주쯤 안 전 지사를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두 번째 폭로자는 이번 주 안에 고소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주말부터 안희정 전 지사의 해외 출장 등에 동행했던 도청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는 본격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지난해 7월과 9월 안 전 지사와 동행했던 러시아와 스위스 출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부적절한 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주변인 진술과 CCTV 내용 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 외에도 지난해 8월엔 강남의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안 전 지사의 지시로 사비로 결제했다는 영수증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추가로 주장한 여성은 이번 주 안에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안 전 지사를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