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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 추문에 민주당 '곤혹'…박수현 "보복성 정치공작"

<앵커>

잇단 미투 폭로와 성 추문에 민주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인데 대응 방식은 당사자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민병두 의원은 권위를 벗고 진실공방에 임하겠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거듭 밝혔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병두 의원 아들이 오늘(11일) 인터넷 기사에 단 댓글입니다. 부친의 의원직 사퇴는 권위에서 나오는 보호를 버리고 진실 공방에 임하겠다는 의지라고 썼습니다.

어제 민 의원 아내도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해성사하는 사람이라며 진실을 따져보겠다는 민 의원 측 의사를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의원직까지 포기하는 건 지나치다며 사퇴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민 의원은 공식 입장을 자제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고 성추행 관련 추가 폭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연녀 특혜 공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면 대응을 선택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자신의 전 부인과 민주당원 오영환 씨가 특혜를 요구해 거절하자 보복성 정치공작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현/전 청와대 대변인 : 이들(전처와 오영환 씨)의 요구를 듣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이번 충남 도지사 선거에서 유력 후보인 저 박수현을 낙마시키고자 하는 음모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자 폭로에 나섰던 박 전 대변인의 전 부인이 추가 반박과 폭로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박 전 대변인과 정봉주 전 의원 건은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최대웅,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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