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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美 재무장관에 친서 "철강 관세 면제해달라"

김동연, 美 재무장관에 친서 "철강 관세 면제해달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재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미국이 한국 수입철강 등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11일)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결정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감안해 한국산 철강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캐나다와 멕시코만 면제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서한에서 "한국 철강, 자동차 기업이 미국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조치가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19∼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을 만나 관세부과 면제를 비롯한 양국 간 주요 경제·통상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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