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만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정 실장은 공항 귀빈용 입구로 들어가면서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와 행동이 나와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백악관의 입장에 대한 일부 특파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가 없었는데, 그런 얘기를 했느냐"고 답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직접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열린 데 대해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한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