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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평창 패럴림픽 개막

<앵커>

평창에서는 전 세계 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 패럴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선수들은 편견을 뛰어넘는 열정으로 열흘간의 드라마를 써 내려 갑니다. 지난 평창올림픽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이 이번에도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의수의족장애인 신명진 씨가 커다란 북을 치며 새로운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전통 공연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소통과 화합, 공존을 표현하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남북한 공동입장이 무산된 가운데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한 북한은 34번째로 스타디움에 들어왔고, 우리나라는 노르딕 스키 신의현을 기수로 가장 마지막인 49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을 알렸고

[문재인 대통령 :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우리나라 최보규와 북한 마유철, 남북 선수가 함께 성화봉을 들고 들어와 또 한 번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한민수는 암벽을 등반하듯 로프를 잡고 성화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고, 휠체어 컬링 대표팀 주장 서순석과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은 최종 점화자로 나서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아름다운 불꽃을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붙였습니다.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49개 나라, 570명의 선수가 80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6개 전 종목 36명의 선수가 출전한 우리나라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과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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